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우드워크샵을 알게 되고 삼나무 벤치를 사게 되었다.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가구를 산다는 게 약간은 모험이었으나 좋은 평을 믿고

제작해서 받고보니 어찌나 흡족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언니에게 선물을 했는데 조카들도 좋아하고 거실에 설치해서 식구들에게 여러모로

쉼을 제공할 것 같다.

집에 나무 의자가 하나씩 있으면 누워서 쉴 수도 있고 평상처럼 앉아서 의외로 편하다.

그런데 하나 주의할 것은 치수의 경우 누워보면 발을 직각으로 세우지 않고 쭉 뻗기 때문에

생각한 것보다 더 작을 수 있으므로 그 점 생각해서 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 경우 주변 식구들이 180센티 이하이므로 길이 190센티로 제작하면 여유가 있겠지 했는데

의외로 베개를 베고 누워보니 여유가 그다지 없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베개 위로 공간이 남고

보통은 발을 쭉 뻗고 눕기 때문에 위로 아래로 공간을 차지한다. 그러니 이 점 생각해서 제작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주로 앉아있는 의자 용도로 쓴다면 상관 없지만 침대도 주로 겸한다면 좀 더 크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서랍을 왜 달지 않았냐고 하는데 나는 청소하기 힘들 것 같아서 달지 않았고 보기에도 시원해 보인다.

이 또한 본인 취향과 생각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치수 아쉬운 것 외에는 만족한다.

저렴한 가격에 나무 벤치를 장만하게 돼서 좋고 앞으로도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