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10년동안 한번도 서재같은 공간을 만들거나 꾸밀 여유조차 없이 살아왔는데 최근에 아내가 새로운 직장에 취직을 하게되어 코로나 시대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이다보니 홈오피스겸 서재같은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구성으로 심플하게 갈려했는데 기성품중에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아쉬운 부분들이 하나둘씩 보이더군요. 그러던차에 우드워크샵을 알게되었습니다.

맞춤가구라는 컨셉이 들어는 봤지만 아무래도 기성품 보다야 진입장벽이 높은지라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을 감수하고 기성품을 선택하게되면 분명 추후에 그 아쉬움을 달래려 중복투자를 할것같은 생각에 우드워크샵에 문의를 넣게 되었습니다.

서재로 쓸 방의 면적을 고려했을때 넉넉하게 쓸 책상을 고민하다보니 ㄱ자 책상을 선택하게 되었고 미리 재어놓은 치수가 있던터라 사장님께 도면및 견적을 받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곳 사장님께서도 전문가답게 수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도면을 수정해 보여주셨고 제가 간과한 부분까지 짚어주시고 설명해주신 덕분에 마음에 쏘옥 드는 책상이 탄생했습니다. 

기존의 ㄱ자 책상에 제가 하나 추가한점은 짧은쪽을 온전히 컴퓨터 작업 공간으로 만들고자 키보드 트레이를 추가 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에 배송이 잡혀서 걱정이 컸는데, 팀장님께서 와주신 아침시간때는 잠깐 비가 멎어서 물에 취약한 나무재질의 데미지없이 무사히 집으로 들일수 있었습니다,

무었보다 이 서재는 와이프에게 취직 기념 서프라이즈 선물로 준비한것이라 구성품을 끝까지 비밀리에 추진한만큼, 초기에 기성품중에서 고르고있던 저를 봤던 와이프로서는 서재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않은 상황에서, 완성품이 배송되었을때 놀라고 마음에 들어하는것을 보니 뿌듯해지더군요,

이제 맞춤가구에 한번 맛을 들인이상 계속 찾게될것같습니다.

주변지인들께도 자랑 많이 하고 추천 많이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멋진 책상을 완성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