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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gisgi(ip:)

작성일 2011-04-20

조회 2589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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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직접 방문하여 침대제작을 주문하였다. 가로 세로 2미터 x 1미터짜리 표준형인 크기였다. 나무는 소나무였고, 니스 칠을 하지 않았다. 그래야 소나무의 향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 여겨졌다. 배달은 주문하고 2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미리 선금을 일부 지불하고 왔다.

 

난 원래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얼마 전부터 몸이 불편하여 방바닥에 누웠다 일어나는 게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침대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푹신한 쿠션이 있는 침대보다는 딱딱한 평상처럼 만들어진 침대를 찾았지만, 구할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우드워크 샾을 만난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신뢰가 갈만한 곳인가 확인도 할 겸 어렵게 사무실을 찾아갔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름 합리적이어서 신뢰가 갔다. 사장님은 이런 게 좋다고 우기는 게 아니라 나의 요구에 맞춰 척척 견적과 샘플을 보여주었다. 난 그 점이 맘에 들었다. 경우에 따라 가르치려드는 가게주인들을 보면 난 그냥 나와 버렸는데,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었다.

 

2주가 채 되기도 전에 완성되었다는 전화가 왔다. 침대를 배달받고 난 상당히 흐뭇했다. 배달 나온 아저씨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밝은 얼굴로 설치를 해주셨다. 사장님부터 배달해주신 아저씨까지 고객을 기분 좋게해주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었다. 침대도 그랬다. 기대했던대로 소나무향이 은은히 났다. 다리도 튼튼했다. 시험 삼아 누워 보아도 삐꺽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사포질은 아주 잘되 있어 표면은 아주 매끈했다. 굳이 니스 칠을 하지 않아도 잘 되었다 싶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난 조만간 테이블을 주문하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사이즈의 테이블을 기성의 회사 제품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테이블의 크기 역시 침대 사이즈와 같게 만들려 한다. 기존의 기성품 중에 원하는 사이즈가 간혹 있기는 하나, 그럴 때는 다리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지난 번 쓰던 돌 테이블을 버린지, 일 년이 거의 다 되도록 테이블을 구하지 못했다. 철제나 돌 테이블은 무겁고, MDF로 만든 것은 금새 망가져, 오히려 처치 곤란할 것 같아 새로 구입을 미뤄오던 참이었다. 아주 꼼꼼하게 작업을 할뿐더러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침대를 만든 장인의 솜씨를 미루어보아 테이블도 잘 만들어 낼 것 같은 판단이 들었다.

 

우드워크 샾이 티브에서 방영하는 백년기업에 나오는 것처럼 오래오래 살아남아 우리의 자랑스런 가구 목공회사가 되길바란다.

첨부파일 008 copy.jpg , 009 cop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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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woodworkshop

    작성일 2011-06-13

    평점 0점  

    스팸글 서공임 고객님~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
    가구일을 하면서 제일 보람이 느껴질때는 역시 완성된 가구가 마음에 드셨다는 말을 들을때가 아닌가 싶어요. 후기를 정말 잘써 주셔서 저희가 오히려 감사드려요. 사용하시다가 불편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 불러주시구요. 오래도록 튼튼하고 좋은 가구를 만드는 우드워크샵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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